엔데믹에 진단키트 63.7% 감소…중고차·화장품은 상반기 최대치 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 상반기 중소기업 수출이 558억 달러로 작년 동기보다 5.5% 감소했다고 2일 밝혔다. 중기부는 수출액 감소에 대해 "글로벌 경기 악화에 따라 중국, 베트남으로의 중간재 수출이 부진했고 엔데믹에 따른 진단키트 수요 감소 등의 영향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월별로 보면 3월과 4월, 5월 중소기업 수출액은 작년 동월에 비해 각각 9.1%, 6.0%, 5.7% 감소했으나 6월에는 3.1% 증가했다. 주요 품목 중에서는 자동차, 화장품 등이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으나, 엔데믹 이후 수요가 감소한 진단키트(-63.7%)는 전체 품목 중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수출국별로 보면 제조업 업황 악화로 생산이 둔화한 중국, 베트남과 진단키트 수요가 감소한 미국, 일본 등에 대한 수출이 감소했다. 반면 러시아, 멕시코로의 수출은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치로 집계됐고 화장품, 기계류 수출이 증가해 유럽, 중동으로의 수출도 각각 11.4%, 5.6% 증가했다. 헬로티 김진희 기자 |
중소서비스업 생산도 증가세 둔화…중소기업 수출 넉달 연속 감소 중소제조업 생산이 줄고 중소서비스업 생산 증가세도 둔화해 중소기업의 실물경기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이 30일 발표한 'KOSI 중소기업 동향 1월호'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중소제조업 생산은 전년 동월보다 1.3% 줄었다. 이는 지난해 7월(-0.6%) 이후 넉달 만에 감소한 것이다. 지난해 11월 중소서비스업 생산은 전년 동월보다 1.0% 늘어 증가세가 둔화했다. 중소서비스업 생산 증가율은 지난해 8월 6.8%에서 9월 4.1%, 10월, 3.1%, 11월 1.0%로 석 달 연속 하락세다. 또 지난해 12월 중소기업 수출은 101억6000만달러로 전년 동월보다 8.5% 줄어 지난해 9월부터 넉 달 연속 감소했다. 중소기업의 주력 수출 품목인 자동차 부품(54.8%), 선박해양 구조물·부품(264.0%)의 수출이 큰 폭으로 늘었지만 글로벌 수요 둔화 등으로 반도체(-24.3%), 플라스틱 제품(-14.1%) 등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수출국별로 보면 미국(2.3%) 수출이 늘었지만 중국(-22.3%), 홍콩(-28.9%), 베트남(-18.3%), 일본(-6
중기중앙회 "중소기업 79%가 수출 위기 상황으로 인식" 정부가 내년도 수출지원기관 예산의 60% 이상을 상반기에 집중 투입해 수출 중소기업의 애로를 해소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 중소기업중앙회와 '수출 중소기업 간담회'를 열고 수출 활력 제고 방안을 논의했다. 산업부는 무역보험공사를 통해 내년 최대 260조원의 무역금융을 지원하는 한편 수출품 생산을 위한 제작자금 대출 보증 한도를 기존 7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수출채권 유동화 지원 규모를 500만달러에서 700만달러로 늘리고, 수출 초보기업을 위한 수출성장금융도 제공한다. 정윤모 중기중앙회 부회장은 "주요국 경기 둔화와 물가 상승으로 수출 중소기업의 79%가 현 상황을 위기로 인식하고 있다"며 "해외마케팅, 금융, 시장 다변화 지원 등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장영진 산업부 1차관은 "올해 수출은 6800억달러 이상의 사상 최고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앞으로 마주할 수출 여건이 결코 쉽지 않을 것"이라며 "중소기업 수출은 대·중견기업에 비해 대외여건의 영향을 더 크게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수출입 업무가 어려운 이유 4차 산업혁명 시대로 접어들면서, 대부분 산업군에서 최첨단 디지털 기술이 도입되기 시작했다. 그러던 와중 코로나 19로 인한 팬데믹과 국제 정세 등으로 글로벌 공급망이 크게 위축되는 상황이 벌어졌고, 기존 업무 프로세스의 디지털화 흐름에는 더욱 속도가 붙었다. 그런데 전 세계적 추세에도 불구하고, 유독 수출입 물류 시장에서는 변화의 분위기를 읽기가 힘들다. 수출입 물류는 매우 복잡한 단계를 거친다. 선박 선택에서부터 운송, 보관, 통관까지, 거쳐야 하는 단계도 많을뿐더러 각 단계마다 서로 다른 이해 관계자가 참여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경험이 부족하거나 전문 인력이 없는 중소기업의 경우, 수출입 업무에 애로를 겪을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대부분 일반적인 중소기업들은 운송 회사와 중개 회사(포워더) 등의 도움을 통해 수출입을 진행할 수밖에 없다. 중개 업체를 예로 들어보면, 한 중개 기업이 수출입 전 단계의 물류 업무를 잘하기는 힘들다. 중개 업체의 역량은 오랜 기간 특정 지역의 물류 업무를 수행하면서 만든 ‘파트너 네트워크’와 ‘노하우’고, 이러한 네트워크를 구축하지 못한 지역이나 다뤄보지 않은 화물에 대해서 전문성이 떨어지는
올해 누적수출 889억달러로 최대 올해 3분기 중소기업 수출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3분기 중소기업 수출액이 284억1000만달러로 지난해 동기보다 0.02%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수출액을 품목별로 보면 자동차부품(11억달러), 자동차(9억달러), 기계요소(6억달러) 등 10대 품목 중 5개가 늘었다. 특히 자동차, 반도체제조용장비, 전자응용기기는 역대 3분기 최고 실적이다. 중기부는 "자동차의 경우 러시아와 인근 국가로 중고차 수출이 증가해 10대 수출 품목 중 증가율이 가장 높았고 자동차부품은 차량용 반도체 수급 개선으로 완성차 산업이 호조를 보여 미국, 멕시코, 베트남 등으로 수출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최고 수출 품목인 플라스틱 제품(13억달러) 수출이 7.3% 줄었고 화장품, 합성수지, 반도체, 철강판 등 5개 품목은 감소했다. 수출국별로는 상위 10대 국가 중 미국이 41억4000만달러로 9.2% 증가한 것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멕시코 등 7개국이 늘었다. 반면 최대 수출국인 중국이 54억3000만달러에 그쳐 8.9% 줄었고 홍콩과 베트남도 감소했다. 중국과 홍콩은 코로나 봉쇄 여파에 따른 경기 회복 지연과 공급망 자
3월은 월 수출액 신기록 세워…수출액 상위 9개국 모두 증가세 우크라이나 사태 등의 영향에도 올해 상반기 중소기업 수출이 600억 달러를 처음 돌파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 상반기 중소기업 수출이 605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8%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역대 반기 최고치였던 지난해 하반기 599억 달러를 경신한 수치다. 월별로 보면 올해 1∼5월 모두 해당 월 수출액의 최고치였다. 특히 3월에는 월 수출액 신기록을 세웠다. 6월 들어 수출액이 소폭 감소했으나 역대 6월 수출액 중에는 2위를 기록했다. 전체 수출 중소기업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 감소했으나, 수출액이 1000만 달러 이상인 기업은 1025곳으로 12.6% 늘었다. 품목별로는 10대 수출품목 중 화장품을 제외한 9개 품목이 증가했고 반도체, 철강판, 기타기계류 등이 호조세를 보였다. 의약품의 경우 단가는 하락했으나 물량이 크게 늘어 수출액이 증가했고 자동차부품, 철강판은 단가가 상승했다. 특히 증가폭이 두드러진 품목은 반도체(25.3% 증가), 철강판(26.1% 증가), 기타기계류(30.2% 증가)였다. 반도체는 스마트폰·자동차·가전제품 관
사업 착수 3년간 평균 취업률 80% 이상 달성, 채용희망 기업도 2배 이상 늘어 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가 4일 2022년도 취업연계형 FTA 실무인력 양성사업의 참여 학교 모집을 공고했다. 해당 사업은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등 직업계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무역 실무와 FTA 활용 교육을 실시하고, 각 지역의 수출 중소기업 등에 취업을 지원함으로써 중소기업의 FTA 활용 인력난 해소와 청년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2019년부터 추진됐다. 해당 사업을 통해 2019년부터 작년까지 총 395명의 직업계고 학생이 교육을 수료했고, 이 중 297명이 중소기업 등에 취업해 약 83%의 취업률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청년 취업 여건에도 2020년 78.4%, 2021년 84.7%의 높은 취업률을 달성했다. 교육 수료생 채용을 희망하는 기업도 2019년 120개사에서 2021년 287개사로 2배 이상 증가하는 등 기업의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 2022년도에는 4월초 참여 희망 학교 모집을 시작으로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며, 학교와 학생의 의견을 반영한 교육 과정과 다양한 취업 지원 프로그램 운영에 중점을 두어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지
한국 중소기업을 위한 2022 한국 디지털 B2B 전망보고서 발표 B2B 전자상거래 플랫폼 알리바바닷컴이 연간 2022 한국 디지털 B2B 전망보고서(이하 전망보고서)를 발표했다. 전망보고서는 코로나 대유행으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에도 상당한 성장을 이룬 한국의 수출입과 세계 무역의 모멘텀(Momentum)을 강조하면서 ‘뷰티 및 퍼스널케어’, ‘식음료’, ‘헬스케어’를 한국 중소기업이 사업을 세계적으로 성장시킬 수 있는 분야로 꼽았다. 첫째로 알리바바닷컴 내 한국 뷰티 산업의 경우, 월평균 비즈니스 기회 수가 중국을 제외한 다른 국가의 셀러보다 많아 높은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알리바바닷컴의 뷰티 및 퍼스널케어 산업 중 한국 뷰티 품목은 'Korean skin care', 'Korean cosmetics', 'Korean mask' 등의 키워드가 상위권에 매겨질 정도로 글로벌 바이어 사이에서 인기가 많다. 코로나 상황으로 오프라인 거래가 어려워진 지금, 알리바바닷컴의 식음료 산업의 글로벌 비즈니스 기회 성장률은 회계연도 2021년 1분기 20%에서 회계연도 2022년 1분기 40%로 2배 증가했다. 그중 음료, 과자, 해산물, 인스턴트 식품 등의 카테고리가
헬로티 김진희 기자 | 지난해 전세계적 물류대란과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국내 중소기업이 역대 최초 수출 1100억 달러를 돌파해 1171억 달러로 신기록을 달성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021년 중소기업 수출실적 및 2022년 수출 지원계획’을 발표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중소기업 수출은 2020년 대비 16.2% 증가한 1171억 달러로, 수출 증가율이 10% 이상을 기록한 것은 2010년 통계작성 이래 처음이다. 월 수출액이 100억 달러를 돌파한 것은 2020년 12월이 최초였는데, 지난해에는 6번이나 1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수출기업 수에서도 기념비적인 성과를 기록했다. 수출 1000만 달러 달성 기업이 2294곳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5000만 달러를 달성한 기업 250곳과 1억 달러를 달성한 기업 66곳도 모두 사상 최고치이다. 다만, 전체 수출 중소기업 수는 9만 2347개로 2020년 9만 4900개 대비 2.7% 소폭 감소했다. 특히 중소기업 수출은 특정품목에 집중되지 않고, 다양한 품목에서 성과를 보였다. 중소기업 10대 품목 집중도는 32.6%로, 국내 총수출 10대 품목 집중도 56.6% 보다 낮
[헬로티] ▲11월 전체 수출액 중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20.7%다.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중소기업연구원이 ‘KOSBI 중소기업 동향 2020년 12월호’를 발표했다. 11월 중소기업 수출은 주요국 시장에 대한 수출 개선 등에 힘입어 전년동월대비 1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액은 9월에 이어 올해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으며, 전체 수출액 중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20.7%까지 상승했다. 11월 중소기업 고용시장은 부진이 완화되는 모습이다. 300인 미만 중소기업 취업자 수(2,450.9만명)는 전년동월대비 –34.3만명으로 전월(-47.9만명)보다 감소폭이 축소됐다. 자영업자(552.3만명)는 전년동월대비 –5.9만명으로 전월(-7.8만명)보다 감소세가 둔화됐다. 11월 예금은행의 중소기업 대출은 805.2조원으로 전월대비 7조원 증가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개인사업자 대출은 384.1조원으로 전월대비 3.9조원 증가했다. 9월 이후 수출이 개선되고, 고용시장 부진이 다소 둔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 일일 확진자가 1,000명 이상을 기록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의